캠핑카로 된 기숙사 생활을 즐기며 친구들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루비.
그런데 마을 가게에서 우연히 구입하게 된 신기한 스케치북을 통해 다양한 직업들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덤으로 꼬마왕자 스피넬도 얻게 되는데…
이때 등장한 소원요정에 의하면 원래 머나먼 ‘멀구나 왕국’의 왕자였던 스피넬이 나쁜 마법사에 의해 스케치북에 갇히게 된 것이란다.
왕자의 원상복귀를 위해선 ‘선행미션'이라는 것을 해야하는데, 스케치북의 주인인 루비 자신이 도와줘야만 한다나?
물론 거절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꼬마왕자를 혹처럼 데리고 영원히 살 수는 없는 일.
꼬마왕자를 얼른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는 생각과 덧붙여 그 스케치북을 한 번 열면 거래를 물릴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결국 루비는 'DIY 변신'을 통한 스탬프 획득 미션에 참가하게 되는데…
처음엔 스피넬 왕자 때문에 억지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기대하게 만드는 지상 최대의 즐거움이 되었으니~!
한편, 실상 왕자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던 마법사 샤드는 왕자를 원래 자리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스케치북에 가둔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났건만, 지금 와서 덜컥 밖으로 탈출하는 바람에 위기의식을 느낀 마법사 사드는 코랄과 호크에게 루비의 미션 클리어를 훼방 놓으란 명령을 내린다.